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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우기] 영어는 조기교육: 어린이/청소년 영어 "습득" 도와주는 미드 TOP 5

by unoisme 2024. 8. 27.

홍콩에 살면서 조기 교육으로 4개국어 능통자(?)가 된 사람의 영어 습득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미드 및 영어 애니메이션은 홍콩에서 영어 초등학교로 전학 갈때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에 빠르게 적응시켜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어릴적부터 드라마를 즐겨 보고 부모님도 티비를 엄하게 못 보게 하시는 분들이 아니셨기 때문에 저는 드라마 시청 자체로 자연스럽게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습득하며 하나의 언어공부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린이가 수위가 높을 것 같은 미드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서양 국가, 특히 미국에서는 한국에는 흔히 없는 어린이 티비 시리즈(= 시트콤 같은 드라마)를 위한 방송국들이 활발히 오래 전부터 자리 잡아 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저도 애청했던 채널은 바로 오늘의 추천인: 니켈로디언 (Nickelodeon)디즈니 채널 (Disney Channel) 입니다. 

 

이 채널들이 얼마나 크냐면 수많은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이 여기서 아역 연기자로 데뷔했죠. 우선 아역배우로서 어느정도의 경험과 인지도를 쌓고 가수로 전향한 케이스가 많아요. 가장 유명한 예시를 들자면 아리아나 그란데 (니켈로디언), 셀레나 고메즈 (디즈니 채널) 그리고 요즘 뜨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디즈니 채널), 사브리나 카펜터 (디즈니 채널) 등이 있어요. 

 

미국 드라마는 너무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어서 수위가 높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으로 걱정 하고 계신다면, 완~~~전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청소년 타깃이고 진짜 리얼 청소년 배우들이 직접 출연하는 방송인 만큼 내용은 자극적이지 않음과 동시에 청소년의 재미를 확실히 돋게 해주는 드라마적 요소들이 다 들어 있어요: 우정, 사춘기 (성장통), 사랑, 가족 그리고 픽션까지!

 

그래서 간단히 제가 청소년기에 매일같이 시청했던 작품 5개를 테마별로 강력 추천하려고 해요. 

#가족 

  • The Thundermans (+ #초능력패밀리)

포스터 이미지 ❘ 시청: Nickelodeon (본인 최최최최최최최최애 시리즈 = my all time favorite)

  • Wizards of Waverly Place (+ #마법사패밀리 #셀레나고메즈)

포스터 이미지 ❘ 시청: Disney Channel (우연히 친구어머님 덕에 재밌게 보기 시작한 첫 미드 = 입문용으로 베뤼 굿)

#우정

  • Sam & Cat (#룸메이트 #베이비시터 #아리아나그란데)

포스터 이미지 ❘ 시청: Nickelodeon (좌 — Sam, 우 — Cat = 아리아나 그란데)

#예체능

  • Victorious (#예술고등학교이야기 #뮤지컬 #아리아나그란데)

포스터 이미지 ❘ 시청: Nickelodeon (Sam & Cat과 같은 세계관, 같이 배로 시청하면 재밌음)

#사랑

  • Henry Danger (#히어로물)

포스터 이미지 ❘ 시청: Nickelodeon

 

FYI. 몇 몇 유명한 과거 시리즈들은 넷플릭스에도 입점돼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The Thundermans와 Victorious가 있죠. (저는 지금도 종종 마음이 착잡 할 때 심신의 안정을 위해 다시 정주행하고 있어요^^)

 

제가 위 시리즈들로 영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던 건 물론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500% 자의로) 매일 시청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빠르게 큰 효과를 일으켰던 건 바로 자막 없이 봤다는 거예요. 저는 자막이 제공 되지 않았어서 반강제로 무자막으로 시청했어요. (그 말인 즉슨, 화면 너머 친구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듣지 못 해도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졌다는 얘기겠죠) 처음부터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채널들인만큼 영어가 어른 미드와 비교했을때 굉-장히 난이도가 낮아요. 그래서 저는 몇 개월만에 바로 귀가 열리기 시작하고 영어가 하나 둘 들리기 시작했어요.

 

개인적인적으로, 언어 공부는 억지로, 주입식으로, 단어 몇 백 몇 천개를 외우는 것보다 그 언어에 흥미를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언어가 계속 궁금하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어릴때 만들어두면 공부하고자하는 자세는 그 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죠 :) 

 

제 초 리얼 조기 영어 습득 경험이 있기에, 저는 미드만큼 재밌게 영어를 접하는 방법은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청소년 자식을 둔 학부모시라면 정말 두말 않고 자녀에게 하루 빨리 니켈로디언 또는 디즈니 채널의 미드 시청 권유를 강력 추천합니다 (산증인 曰). 

 

이 외에도 저의 또 다른 “찐” 언어 습득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팁을 알아가고 싶으시다면 제 다른 포스트들도 확인해주세요. 

 

오늘도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의 재밌는 언어 공부를 위하여~!